걸상 2018. 10. 1. 20:17

 

조 장로님 동생 분이 한국에 오셨다가 우리 교회에 들러 주셨다. 형이 다녀가신 흔적을 찾아 쫓아 온 동생 분을 보면서 아련한 형제애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찬양시간에 몸 속의 깊은 밑바닥에서 올라 오는 중저음의 소리를 내시는 분이었다. 찬양을 하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요즈음 예배시간 마다 주님께 온전한 찬양을 드리고 싶은 열망이 늘 넘쳐나곤한다.기쁨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볼때면 은혜가 넘친다.

 

작은 아이가 두 번 간 교회를 “우리 교회”라고 말해서 우리가 막 웃었다. 자신의 교회 목사님께서 우리나라로 돌아가셨다며 교회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며 기도해 달란다. 참 신기하다. 주님께서는 아이가 가장 잘하는 것을 인정해 주시고 그것을 통해 살던 곳을 떠나게 하셨다. 또 자신의 삶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 각별한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새벽시간의 말씀중 시편 91편 11절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하였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아이와 단체대화 중 기도 해달라는 부탁의 말이 가장 많은 것 같다.그래서 그런지 나의 기도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새벽에 저절로 깨지면 다시 자지 않고 기도 하고 있다. 아이가 구체적인 기도 내용을 알려 주어 또 감사하다.외국이어서 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일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 하루 하루를 주님앞에서 내어 놓고 기도 하게 되며 정산되고 계수 되는 느낌 일 것 같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신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