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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의 고향
걸상
2017. 10. 7. 11:05
가우도를 한바퀴 돌다보니 김영랑의 동상이 있었다.
어떤 할머니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여 사진을 찍어 주고 자세히 보니 김영랑의 동상이었다.
강진이 그의 고향인 줄 알게 되었다. 검색하여 그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할머니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잃었던 남편을 만난듯 동상을 쳐다보며 연신 싱글 벙글이셨다.
나의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여러 각도로 찍어 드렸음에도 다시 찍어 달라고 주문을 하셨다.
할머니 덕분에 동상이 주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만든 금송아지상이 어떤 의미였을지 상상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