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7. 9. 7. 17:33

 

김집사님이 다육이 채송화를 심어 주셨었다.

해를 바라보면서 꽃들이 핀다.

해를 향한 식물의 절대적 본능들이 놀라울 정도다.

해쪽으로 몸을 튼 꽃들을 제대로 찍고 싶어 화분을 돌려

얼굴을 카메라쪽으로 향하게 하여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내일이 되면 또 꽃은 태양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고 피어 있을 것이다.

꽃들이 본능적으로 해를 향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하나님을 향한 본능이 누구에게나 분명 있을 것이다.

다만 모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