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7. 7. 28. 12:45

 

 

어제 하나를 남겨 두고 간 빵을 출근하자 마자 먹어 보았다.

정말 맛이 있었다.

어제 남긴 반죽을 넣어 오늘 빵을 위해 반죽을 만들었다.

아마도 묵은 반죽을 넣어 주었기에 더 많이 부풀어 오르고 풍미도 깊어질 것이다.

바게트반죽도 만들었다.

양파를 믹서에 갈아서 넣어 주었더니 양파냄새가 후끈할 정도로 진동한다.

반죽에 넣어 주고도 남은 반죽이 있어 파니니도 구웠다.

지칠때까지 만들어 볼 생각이어서 아침마다 땀이 날 정도로 분주하다.

다 만들어진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신다.

비도 오고해서 나만을 위한 드립을 내렸다.

커피만큼이나 빵도 은은한 단맛이 중독성이 있다.

역시 커피가 환상적이다.

행복하다.

 

토요일에 오셨었던 손님 두 분이 커피가 그리웠다며 오셨다.

함께 마시니 더 맛있는 것 같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손님을 맞이하다 발효시간이 오버되었다.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