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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걸상
2017. 6. 24. 03:38
카페가 때로 나만의 공간일때가 많다.
아침이면 그곳에 가고 싶어 안달이다.
또 퇴근하기가 싫어진다.
손님의 유무와 상관없이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문득 감사했다.
열일 제쳐 놓고 나만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 있어 감사했다.
'내게 참 큰 복이구나!'깨닫게 되었었던 아침이었다.
긴장감을 갖고 카페를 지키고 있어야 하는 내 모습에 많이 익숙해진 탓이리라.
새로운 직장에 다니기 시작해도 적응기간이 최소한 육개월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카페도 그런 것 같다고 하니 유집사님이 아직 멀었단다.
최소한 일년이란다.
어째튼 이젠 내 옷을 입은 것 같은 편안함이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