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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장조림

걸상 2017. 5. 30. 10:13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다.

얼마나 맛이 있는지 모른다.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이 청량감이 넘쳐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저절로 흥흥거리며 밥을 먹게 만든다.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게 만든다.

어머니께서 새롭게 배우셨단다.

끊임없이 배우시려는 열정 덕분에 자녀들이 참신한 음식을 먹어보는 호사를 누린다.

감사하다.

나같으면 아들이 곁에 살고 있으니 무언가 도와 달라고 시시때때로

괴롭힐 것 만 같은데도 우리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꿋꿋하시기만 하다.

항상 음식을 만들어 주시려고 애쓰신다.

콩나물을 하나 하나 다 다듬으신 것 같아 보였다.

하루종일 나물들에 매달려 바쁘셨을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