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7. 4. 6. 16:46

예배후 나는 집에 와서 반찬하느라 정신이 없는사이 남편은 라디오를 기가 막히게 고쳐 놓았다.

서울에 출장을 다녀와 힘들어 하면서도 부품을 사서 라디오선의 연결부위를 고쳐 놓았다.

 

늘 선곡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었다.

라디오가 잘 나오니 정말 편하다.

손님이 원할때만 CD를 틀어 준다.

 

남편이 늘 스텝다움을 고수하고 있어 감사하다.

아는 손님이 오셔서 때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으면 남편은 스텝본연의 자세로 몰입해 있다.

혼자서 설겆이를 하고 정리정돈을 해주고 있다.

구석 구석 손 볼 곳을 찾아 고쳐놓고 치워준다.

있는듯 없는듯 눈치껏 빠져준다.

최고의 스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