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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특강
걸상
2015. 7. 29. 02:46
방학이라서 수업하러 가기가 더 힘들다.
남편의 점심을 챙겨주고 가야하니 마음이 바쁘다.
평소엔 재료와 내 몸만 챙겨 나가면 되는데 말이다.
또 너무 더워 힘이든다.
재료를 사서 차에 실어 놓으면 상할까봐 염려스러워 쉽지가 않다.
오늘도 31도 였다.
가까워서 괜찮았지만 멀면 아이스팩과 아이스 박스같은 것을 챙겨야한다.
얼음도 그 동네에 가서 사야한다.
얼음을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냉장고에 있는 허브와 집에 있는 양파를 챙겨 간다는 것을 깜빡했다.
비빔국수를 만들어 주고 나는 먹지도 못하고 샤워하고 짐을 싣다보니 잊어 버린 것이다.
다행이 남편이 가져다 주어 고마웠다.
음식을 만든 후 그 자리에서 다 먹고 가도록 지도한다.
여름엔 특히 더 그렇게 해야한다.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더워지면 다음부터는 여름방학 특강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정말 더운데도 수업에 임해 준 아이들이 참 고마웠다.
더우니까 한시간 한시간이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이 조심스럽다.
학교 영양사였을때 하던 고민을 또 하게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