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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식빵
걸상
2015. 6. 26. 00:33
제빵기로 빵을 만들고있다.
동생네가 왔을때 만들었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침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줄 생각이다.
계량해서 넣어 놓으면 저절로 만들어지니 감사하다.
혼자서 거실에 앉아 있는데
자기 혼자 통을 돌리며 반죽을 하는 소리가 들리니 안도감이 생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주니 제빵기가 나의 동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수리들끼리 통하는 것 같은...
야심한 밤에 깨어 함께 부엌살림을 하는 것 같아 말을 걸고 싶어질 정도다.
한살림 우리밀과 유기농설탕을 사용했다.
지난번에 비해 설탕을 30g을 줄여주었다.
덜 달게 만들고 싶은 욕심때문이다.
제대로 만들어 질지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