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레몬씨앗

걸상 2015. 6. 24. 20:51

수업을 마치고 같이 내려 가야하는 옆반 홍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지가 레몬씨앗을 튀우고 있단다.

싹이나 심으면 삼년만에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레모네이드 수업을 많이 하였어도 싹을 튀우려는 생각은 못해 보았다.

연지 덕분에 싸이트를 찾아 읽어보며 같이 심어 경쟁을 하기로 하였다.

아이의 호기심 덕분에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다.

어른들을 위한 수업이었다면 아무도 연지같은 생각은 못했을 것 같다.

 

씨의 미끌거리는 부분을 제거 하고 휴지위에 올려 놓고 물을 뿌려주었다.

지난 밤을 세운 후 오늘 아침 막바로 화분에 심어주었다.

무언가 희망이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

열흘쯤 걸린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