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역국과 롤케이크
걸상
2014. 8. 2. 23:03
방학특강 시간에 소프트롤케이크를 만들었다.
한 아이가 롤케이크의 맛을 보더니 미역국 냄새가 난단다.
미역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말이다.
막무가내일 정도로 주장하였다.
한살림 딸기잼의 익숙하고 친근한 맛 때문일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역국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다.
고향과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리라!
자기들이 처음 만들어 본 롤케이크가 미역국만큼 좋았었던 것 같았다.
한살림 우리 통밀가루를 사용하였기에 거친맛이 났었지만 그래서 더 고소학고 맛이 있었던 것 같다.
도계 방학특강 시간에서도 "무얼 먹고 싶으냐?"고 물었었다.
아이들이 미역국과 제대로 된 생일상을 차려 만들어 먹고 싶다고도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집밥의 메뉴중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결국 미역국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