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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걸상
2014. 6. 25. 00:38
팥을 삶고 있다 통단팥을 만들기 위해서다.
빙수를 만들어 먹기로 했기때문이다.
사과도 설탕에 재워놓아야 한다.
마침 유기농설탕도 있어 살구잼도같이 만들 생각이다.
파운드게익 만들기 수업을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아 미리 사두었었다.
죽순도 삶고 있다.
쓴맛을 우려내어야 하는데 밤시간이 가장 적절한 타임인 것 같아서 시작했다.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준비하는 일들은 늘 즐겁다.
아뿔사 가스가 나가 버렸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가지고 와서 마무리를 해야겠다.
민감한 죽순이 걱정 되어서다.
한꺼번에 가스불을 켜서 여러가지를 만들다 보니 순간 가스 필요량이 많아졌던 것 같다.
내가 하려고 작정 하였었던 것들을 해놓고 나면 밀린 숙제를 마친 듯한 후련함이 있어 기분이 좋다.
빵수업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싶은 잼이 많다.
한살림이나 초록마을에서 사다 쓰는 것보다 직접 만든 것이 훨씬 맛있기 떄문이다.
요즈음 자두도 많이 나오는데 자두잼도 만들어 둘 생각이다.
스스로 부여 하는 숙제가 점점 늘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