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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톳전
걸상
2014. 5. 24. 07:43
감자를 갈아서 우리 통밀가루를 넣고 전을 만들었다.
톳과 당근, 파,미역을 썰어 넣어 주었다.
청혈주스와 함께 오늘 아침메뉴다.
밥이 아니면 안되었던 사람이 많이 변하였다.
열량만 맞추면 된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았었다.
남편은 인터넷으로 건강에 대한 자가 연수를 들은 후 스스로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감자전도 한 장을 다 먹지 못하고 출근하였다.
음식양을 조절하고 운동을 열심히 한 탓에 몸무게가 벌써 줄어다고 한다.
요즈음은 작은 아이랑 저녁마다 탁구장에 간다.
테니스에 비하면 운동량도 적당하고 날씨와 환경의 지배를 덜 받아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작은 아이와 함께하니 즐겁단다.
노력파인 남편의 꾸준함을 알기에 스스로 얼마나 관리 할지 기대가 된다.
어제는 탁구장에서 어떤 분이 다가오더니 폼을 가르쳐 주었단다.
그대로 하였더니 공이 잘맞아 기분이 좋았었단다.
그냥 옛날에 했었던 운동이어서 편안한 맘으로 따라 갔었는데 라켓도 사고 등록도 하고 왔다.
작은아이가 레슨을 받으라고 성화다.
아빠를 상대해 주려고 하니 자기 운동이 안된다는 이유다.
몸도 나이 들어 테니스를 하다가 무릎인대가 나갔었다.
성실하게 작은 아이랑 운동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야간 자습 감독하느라 그동안은 작은 아이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였었다.
이제 다 늦게 그 분량을 채워갈 수 있어 행복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