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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만든 음식과 손으로 만든 음식

걸상 2013. 6. 4. 00:25

모든 음식은 손으로 만든다.

그럼에도 돈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의 음식이 있다.

누구나 마음으로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원한다.

최고의 음식을 조리하려고 하면 분명 많은 돈이 필요하기도하다.

최고의 재료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팥죽집사장님께서 일정한 맛을 위해 저울에 달아서 조리를하신다고 하셨다.

누구나 자신만의 미묘한 조리 스킬이나 노하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레씨피가 완성되면 수학 공식처럼 그 틀에 짜맞추듯이 요리해야 하기 때문임을 잘 알기에

돈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비난에 동조하기가 정말 힘들었었다.

그러나 누구나 정성스러운 음식인지 아닌지는 다 알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샌드위치는 요리라기 보다는 세팅수준이다.

샌드위치의 고급화는 역시 재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사실이다.

샌드위치는 재료와 아이디어 싸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했었다.

그럼에도 강의를 하다보면 조별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똑같은 재료를 제공하는데도 정성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름과 같이 요리는 요리사의 창조의 산물임이 분명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