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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죽

걸상 2013. 4. 23. 00:47

 

 

광주 개마고원에서 먹은죽이다.

큰 언니가 점심을 사주었다.

요즈음은 죽이 좋아진다.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싶다.

형부가 드라이브를 해주셨다.

화순에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서 찍은 그림이다.

사진을 올리니 또 그리워진다.

셋째 언니의 수술 전에 전화로 기도해 주신 것과 그 다음날 그 머~언 곳에서 오셔서 기도해 주신 것이 늘 내 기억 속에 새롭다.

생각만하면 마음이 먹먹해지면서 늘 눈물이 난다.

너무 감사해서다.

당신이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아팠었기에 동일한 고통과 두려움을 늘 헤아려 주시는 것 같다.

형부의 마음쓰심이  남다르다.

항상 어렵기만 했었던 큰 형부가 정말 우리 가족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졌었던 순간이었다.

나는 형부가 아프셨을때에 찾아 뵙지도 못했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나이가 들어도 인생은 왜 그렇게 배울게 많은지...그리고 왜 그렇게 눈물이 많아졌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