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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걸상
2013. 2. 9. 09:27
어머니께서 여러가지 찹쌀 잡곡을 빻아서 부침떡을 만들어 주셨다.
게를 사러 새벽시장에 가는 길에 가자미식혜와 함께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주셨었다.
아침 열시에 모임이 있다며 남편이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싶다고 하였다.
팬에 살짝 데워 냈다. 정말 맛있었다.
까실한 질감과 잡곡의 오묘한 향이 어우러져 놓치고 싶지 않은 구수한 맛으로 인해 행복한 아침이었다.
배와 김치만 곁들인 가벼운 식사를 하고 나니 몸도 가벼운느낌이다.
나도 이것을 배워 만들어 보아야 할텐데...
만두국 끓일때 마지막 한소끔 끓어오를때 뚝 뚝 잘라서 넣어주면 녹으면서 입안에서도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명절이 다가오면 침이 고이면서 그리워진다.
어김없이 만들어 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