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함의 의미
나와 같은 또래의 장집사님가족이 우리 구역에 편성되셨다.
양집사님가족이 함께 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
가장 작은 구역이었다.
성경공부 시간에도 전집사님께서 자신을 최대한 오픈하시면서 격려해 주시곤한다.
장집사님께서는 우리 구역의 각가정을 방문하시면서 작은 선물들을 사오셨었다.
그리고 당신집에서 구역모임을 갖게 되었는데 우리를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주셨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정말 큰 도전이었다.
노곡교회에 갔었을때도 장집사님이 메뉴정해주시고 같이 장보고
당신이 닭도리탕 양념과 샐러드를 준비해 오셨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함께 힘내어 섬겨주시니 수월해진 느낌이 들어 행복했다.
늘 이끌어 가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살짝 곁들이로 설렁거리며 걷는 것 같이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서로의 삶을 나눌때도 더 깊히 공감되어짐을 느끼곤한다.
마음을 같이하여 맞은편에서 맞들어주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번 구역별 주제 찬양및 구호 경연대회는 젊은 피 유집사님과 장집사님의 공이 컸다.
시놉과 기획을 혼자 다 맡아 주어서 우리는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되었었다.
아이디어가 얼마나 좋은지...거의 밤을 세워가며 씨디를 만들었다고 한다.
<한사람의 희생이 이렇게 우리를 더 하나되게 하는구나!> 하는 감동 속에 빠져들게 하였었다.
연습하기 위해 금요일날 구역 예배 전에 밥하는 일은 하나도 힘들지가 않았었다.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인천에서 올 수 밖에 없었다.
경연대회 당일날이었다.
두팀이 동점이어서 가위바위보로 1위를 결정하였는데 우리 유집사님 가위바위보까지도 잘 해 주어 결국 1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안나오시는 권집사님가족도 이참에 잘 나오셨으면 좋겠다.
기도할때마다 날마다 구역식구들의 가족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구역이 즐거워지니 교회생활도 힘이 나는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