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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후군

걸상 2012. 7. 9. 16:54

"엄마는 갱년기 장애가 없느냐?"고 물어온다. 아침밥을 같이 먹는 자리에서다.

아침부터 카톡이 왔는데 자기 친구엄마가 나랑 같은 나이때인데 

얼마나 감정기복이 심한지 딸로서 감당하기 힘든 정도란다. 들들 볶이는 기분이 들었나 보다.

세상 근심을 혼자 다 짊어진 것 같이 행동하신단다. 

작년부터 두달에 한번쯤 가끔 얼굴이 확끈거린적이 있었지만 엄마는 잘 모르겠다고하니 다행이란다.

 

감정조차도 스스로 잘 다스리고 감당하는 오십대를 맞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아픔이 도리어 자녀에게 불편함이 될 수 도 있다는 사실이 서글펐다. 

당신은 엄청 힘든 고통의 순간을 통과하고 있는중이리라 짐작이 된다.


결국 나만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힘들지 않게.

마음을 넓히고 주님앞에 나아가는 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