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2. 5. 14. 21:39

커피를 마시고 나니 온 몸에 땀이 난다.

참 기분 좋은 순간이다.

김병욱선생님의 커피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토요일 저녁에는 친정에 다녀 오시던 박선생님을 하슬라에서 만났었다.

간 김에 케냐AA를 사왔었다.

100g은 집에두고 또 한봉은 가져 왔었다.

나만의 공간에 홀로 커피를 내려마시니 더 없이 좋다.

늦은 저녁시간이어서 흐리게 내렸다.



박선생님을 위해 쑥버무리와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만들어 갔었는데 정말 맛있어 하였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커피를 마시며 친정에 다녀 온 이야기를 들었었다.

 


지난 주는 어버이 날이 있는 주여서 그런지 인천 올라가는 길이 유난히 막혔었다.

내 곁에 앉았었던 총각도 엄마를 만나 뵙고 가는 길이라고   했었다.

나는 언제나 가 뵐 수 있을런지....


훌훌 털고 일어나 홀연히 다녀 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