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버터쿠키

걸상 2012. 5. 11. 21:14

샌드위치반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와 버터쿠키를 만들었다.

우유버터를 넣어 만든 버터쿠키가 먹고 싶다는 회원들의 갈망때문이었다.

두학기 이상 나를 따라와 준 수강생들이 선전을 해놓아서 저녁반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낮반에서도 만들어 먹자고 하였다.

대용량 재료가 남아 있으니 단가도 맞추기가 쉬워서이다.  

다행이 날씨가 서늘하여 버터가 녹지 않아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던 것 같다.

예술세계 경지에 이를 정도로 쿠키를 잘 짜는 인식씨의 작품이다.예쁜것은 임신한 새댁을 주라는 의견대로 예쁜 것만  모아 건네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수강생들이 점심회식을 하자며 같이 갔었다.그런데 스승의 날이 가까웠다고 선물을 챙겨 주셨다.얼마나 감사한지...

 다음에 한 턱쏘기로 하였다.

 점심을 먹고 순미씨와 춘희씨와 함께 봄볕에 갔었다.춘희씨가 부탁한 앞치마가 완성되었다고 연락이 왔어서 약속을 해 두었었다.

 커피와 발효차를 마시고 있이야기 하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잘 흐르는지....

 벽에 그려진 제비가 정겨워 사진을 찍었다.

오늘 구운 쿠키와 함께 마시는 커피와 공간이 주는 따사로움이 지금도 나를 감싸는 것 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