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2. 4. 19. 21:33

작은아이의 아픔을 체휼 할 수는 없지만 멘붕이 왔다는 그 심정을 이해 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두 여자 분이 계셨다.

그 중  한 분이 하시는 말씀 <살면서 아프지는 말아야하는데...> 하셨다.

아마도 암이 걸리신 것 같았다.

 

퍼뜩 작은 아이 생각이 났다.

그냥 수술하면 낫겠거니 오히려 공부가 소홀이 되는 것에 더 신경이  쓰였었다.

엄마로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을 찢는 수술을 매주 마다 해왔는데도 ...

예수님만이 우리를 체휼하셨기에 그 진한 아픔을 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다.

주님이 아이를 지켜 주시기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