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와 화분
목련
걸상
2011. 1. 27. 10:41
몇 주일 전에 가져왔었던 목련화였는데 이제야 꽃을 피우고 있다.
목련이 필 즈음이면 따뜻함때문인지 피었다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다 떨어져버려 아쉬음이 늘 컸었다.
목련은 꽃은 봉오리였을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었다.목련은 고귀함이 넘쳐난다.
우리집 거실이 워낙 추워 서서히 꽃을 피우고 천천히 꽃잎이 떨어지니 행복하다.
꽃을 온전히 즐긴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저 정도로 활짝 피면 금방 떨어져 버렸었는데 말이다.
촤대한 늦게 떨어지기위해 270도까지 벌어지는 꽃을 보며 목련이 정말 질긴 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