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씨께서 쓰신 책이다.
"자신이 그리스챤이 될 것이라고는 살아오면서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그 과정들을 당신의 신앙함을 기록하였다.
그 분의 따님의 간증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울게되었다.
작은 아이가 놀라 "왜그러냐?" 며 나와 물었다.
결국의 그녀의 간증동영상을 밤을 세워 단숨에 다 보게되었을 정도였다.
지난 4월에 < 하나님나라의 귀한 동역자인 ㅇㅇㅇ 집사님께>라고 쓰셔서 목사님께서 주신 책이었다.
일년이상 오후 예배 시간에 구약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강의하시고 난 후 치루신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시며 주셨다.
드디어 어제 읽기시작했다.
서문을 먼저 읽고 따님의 간증부분이 씌여있는 아버지와 딸의 만남,제 5부인 문지방위의 대화,1부..
책의 순서를 무시하고 내맘대로 골라 읽었다.
다시 나의 믿음없음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지난 2월을 지나 3월, 4월을 지나오면서 점점 영적인 소강상태를 지나가고 있었다.
어제 신병교육대의 신병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나의 영이 회복되어짐을 느꼈었다.
오늘 책을 읽고 있는데 그 분이 인용한 말씀들을 통해 나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계셨다.
하나님께 먼저 예배드림이 되어야함을 다시 깨닫게되었다.
정말 감사하다.
귀한 간증의 글을 써서 읽을 수 있도록 허락하심이...
믿음의 과정을 그생각을 그 갈등을 어쩜 그리도 세심하게기록하고 있는지
내내 울면서 읽었다.
그의 딸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읽으며 울고 또 운다.
자신의 사랑이 하늘아버지의 섬세함에 미치지 못함을 인정하는 부분에서 정말 동감할 수 밖에 없었다.
정제된 글로 그렇게도 자신의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그 분의 글은 게을러 졌었던 나를 돌이키게 만들었다.
벽인지,열림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는 글앞에서 펑펑 울 수 밖에 없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감동이 밀려온다.
'나만 울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세상의 이적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라는 그의 또렷한 고백이 내 영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