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구 재배치
걸상
2009. 8. 13. 19:41
하루종일 움직여 일해도 표가 하나도 나지 않는 일이 집안 일 같다.
엄마 생신 때에 언니네가 주무시고 가면서 집안 가구 배치를 바꿔보라고 권해주셨다.
옷방을 따로 만들고 옷은 한군데로 집중하여 배치하고 책도 한곳으로 모을생각이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커버에나 제본을 하는 부분에 화학물질이 사용되어
책과 함께 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단다.
또 오래된 책은 책벌레들이 있어서 몸에 좋지 않고 책에 싸이는 먼지들도 장난이 아니어서
공기 청정기를 서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집의 방방마다 있는 책을 한 곳으로 모으고 또 선별하여 소장 가치가 없는 책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꼭 필요한 책만 가지고 있어야 한단다.
잠을 자는 방을 따로 아늑하게 만들어보라!
남편이 부부 침대를 만들어 준다고 약속해 주었다.
부엌도 그릇이며 기구며 정리해야겠다.
늘 깔끔하게 유지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옷만 잘 정리해도 집안이 정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집이 입체적이어서 잘만 배치하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을텐데...
집안을 재배치해 주고 가고 싶다고 하셨었다.
방학 중에 할 일로 체크해놓고 시도할 계획인데 여름성경학교에 ,
작은 언니가 오고 하여 아직도 못하고 있다.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아 하나의 짐처럼 나를 눌러온다.
장마철이니 조금 덜 다니고 마음을 다잡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