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팝나무
걸상
2009. 5. 4. 20:29
하얀 이팝나무가 탐스럽게 꽃이 피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하게 두근거리게 만든다.
우리 작은아이가 기분이 좋아지면 하얀 이를 드러내고 소리 없이 씩 미소짓을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흐뭇함을 갖게 해 준다.
이맘때 즈음이면 항상 볼 수 있어 기다려진다.
하얀 쌀밥과도 같은 꽃이 너무 탐스러워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밤에 보아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소담스러운 운 꽃들이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까지도 설레게 하고 또 푸근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