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빵강의 8주차(오븐을 이용한 요리)

걸상 2009. 4. 22. 15:48

 다음날 5월5일이 화요일이어서 이제 6주만 남았다.

 어제는 오븐을 이용한 요리였었는데 수강생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사온 재료들을 다 사용하였더니

 각 개인에게 돌아가는 양이 너무 많은 느낌이 날 정도 였었다.

 순전히 고기만을 사용하고 반죽기를 이용하여 엉기도록 하여 햄버거스테이크와 햄벅커틀릿,밥크로켓,

 김치그라탱과 화이트소스를  만들었다.

 화이트 소스를 만들어 보더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쉽다고 좋아 하였다.

 같은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여러가지를 함께 넣었는데 정확하게 세시간만에 끝낼 수 있었다.

 집에와서 아이들에게 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회장님께서 사오셨다. 회장님의 선물이 그 순간 우리 모두를 행복한 마음이 들게 만들어 주셔서 참 감사했다.

 이런 회장님의 섬김과 늘 위생장갑과 키친타올을 챙기고 필요한 도구와 그릇들을 챙겨오시는 총무님의

 정성과 애정 그리고 뜨거운 관심이  나로 하여금 더 뜨거운 열정을 갖게 만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집에 오자마자 찍었어야 했는데 그냥두었더니 작은아이가 다 먹어버려 밥크로켓만 찍었다.

 큰아이는 씹히는 질감이 즐길만하다며 맛있어 하였다.

 작은 아이는  역시 고기가 있어야 맛있단다.

 화이트소스를 얹어 얼마나 잘먹던지....

 김치그라탱도 호일로 만들어진 컵에 만들어 가져왔는데 작은 녀석이 순식간에 다 먹어 버렸다.

 영양사로 있으면서 나름대로 모험심이 많고 과감했었다고 자부했었는데도 지금 생각해보니 

 시도하지 않았었 던 것이라서 주춤거리면서 메뉴에 넣어 보지 않았었던 것들이 참 많았음을 느낀다.

 이미 지난 일이니 어쩔수 없는데도 이렇게 아쉬움을 갖게 된다.  

 

 수강생중 한분이 창의력이 뛰어나 세모,클로버,치즈스틱모양,네모등 다양하게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데

 저절로 웃음이 나며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 양을 잡아보는 것이라서 늘 양이 넘치는 느낌이다.

 두번째에는 정확한 양을 잡을 수 있으리라...

 여섯번 남았다.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할 수는 있을 런지...

 알찬 강의를 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힌다.